▲ '살림남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바람 잘날 없는 김승현 가족의 모습이 감동과 웃음을 함께 자아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육아를 위해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하는 '짱이아빠' 최민환의 모습, 선배 현진영을 만난 팝핀현준의 모습, 아들 김승현의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친 백옥자 여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민환은 결혼과 육아 이후 10kg이 쪘음을 전했다. 결국 아내 율희는 "운동을 해 보자"라고 종용했고 최민환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그룹 펜타곤의 멤버 홍석에게 지도를 받기로 했다. 

먼저 홍석은 "운동한 지는 1년 반 정도 됐다. 주 4-5회 한다. 한 번할 때 한 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한다"면서 본인의 운동량을 밝혔다. 홍석의 몸에 최민환은 "내가 원하는 몸이다 부럽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홍석은 최민환을 위해 가슴운동부터 코어운동까지 알려주며 특별 교습을 해주었다. 열심히 운동을 알려준 홍석은 "주 3회씩 운동하신다면 1년이면 저 같은 몸을 만드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최민환은 "운동을 하고 나니까 몸도 달라진 것 같고, 내가 못할게 뭐가 있겠나 싶었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팝핀현준은 자신의 피규어를 내다버린 엄마와 또다시 갈등을 빚은 후 집을 뛰쳐나왔다. 팝핀현준은 현진영을 만났다. 팝핀현준은 현진영에 관해 "전설이다. 대한민국의 마이클잭슨이 아닐까 싶다. 형을 보면서 꿈을 꿨다. 형이랑 말도 잘 통해서 오늘처럼 기분이 안 좋을 땐 형을 만난다"라고 밝혔다. 현진영 역시 팝핀현준을 사랑하는 후배라고 칭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에 앞에서는 "형은 이제 아니야", "내가 너보다는 잘 하지"라며 돌직구를 던지며 댄스 배틀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현진영은 "현준이와 어머니 사이가 껄끄러워 보인다"며 "두 사람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좀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진영은 어머니에게 유독 퉁명스러운 팝핀현준을 다그치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현준이 어머님처럼 맛있는 밥을 해주셨을 텐데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다"라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끝으로 김승현 편에서는 김언중이 가출해 김승현 집으로 피신 온 모습이 그려졌다. 김언중은 백여사가 집 비밀번호를 바꾼 사연을 고백했다. 그런 모습에 두 아들들은 김언중의 편을 들며 백여사를 타박했다. 

하지만 결국 백여사가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던 것. 백여사는 자신의 노고는 하나도 알지 못하고 자신만 타박하는 아들들에 화를 내며 서운해 했다. 결국 자신의 신혼집 역시 당신이 알뜰하게 모은 돈으로 구했다는 어머니에게 김승현은 고개도 들지 못했다. 

이후 백여사는 김언중에게 각서 쓸 것을 종용했다. 그는 "첫 번째 화내지 말고 짜증내지 않는다. 앞으로 나한테 사랑한다 소리 안한다. 세 번째 주식 안한다. 네 번째 김포집 공동명의로 해준다"고 남편을 향해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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