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억의 여자'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99억의 여자'의 정웅인이 조여정에게 폭력을 가했다.

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연출 김영조/극본 한지훈)에서는 정서연(조여정)과 남편 홍인표(정웅인)의 섬뜩하고 냉랭한 부부 관계가 그려졌다. 

서연은 여러 군데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이재훈(이지훈)에게로 향했다.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눠 불륜 관계를 암시했다. 이후 서연은 "재훈 씨는 나를 왜 만나요? 유부녀에 배운 것도 없고 그냥 흔해빠진 아줌마인데"라고 물었다. 재훈은 "서연씨는요? 내가 유부남이고 부자라서? 서연씨 절대 평범하지 않아요. 날 가졌잖아요. 그럼 특별한거죠"라며 목걸이를 선물했다. 

서연이 집에 돌아오자 인표는 괜한 트집을 잡으며 서연을 몰아세웠다. 인표는 섬뜩하게 존댓말을 하면서 "왜 거짓말해요?"라더니 서연의 멱살을 잡고 얼음물이 담긴 욕조로 내동댕이쳤다. 인표는 서연에게 계속해 찬물을 뿌려가며 "당신은 버러지에요. 그건 아주 나쁜짓이고 그래서 벌을 받고 있는 거에요. 나는 아이를 잃었어도. 당신이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됐어도 뭐라고 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하며 서연의 얼굴을 물속으로 쳐박았다.  

인표는 흠뻑 젖은 서연을 베란다로 내쫓은 뒤 "둘 중 하나에요. 아침까지 반성하던가 뛰어내리던가. 그럴만한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하며 문을 잠갔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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