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프릴 이나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드라마 속 만화책 '비밀'의 주인공 여주다 역을 맡아 열연한 이나은이 만화책 속 인물이 되어 대사를 했던 것에 대해 "솔직히 오글거려서 힘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나은은 지난 3일 서울 왕십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어쩌다 발견한 하루'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나은은 "처음이 힘들었다. 특히 '넌 꼭 수호천사 같아'라는 말이 그랬다. 저는 수호천사라는 말을 재미로만 해봤지 대사로 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수호천사를 어떻게 해야 오글거리지 않게 할까 그 고민을 진짜 많이 한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대본을 더 많이 봤다. 전형적인 순정만화 여주인공 캐릭터가 등장하는 드라마도 많이 봤다. '수호천사 같아'라는 말이 입 밖으로 안나오더라. 물론 오남주 오빠는 저보다 더많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나은은 에이프릴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멤버들이 너무 많이 놀린다"며 "제가 뭐만 하면 '넌 꼭 수호천사같아', '넌 진짜 딸기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받아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희 멤버 중에 예나가 드라마 너무 재밌게 봤는데 예나는 푹 빠져서 자기가 오남주인줄 알더라. '언니 그거 빨리 대사해달라'고 '맞춰보자'고 한다. 예나가 반응 보여줘서 되게 재밌었다. 많이 따라하고. 특히 흑화된 연기를 그렇게 따라하더라. 저만보면 '썩소'를 지어서 되게 귀여웠다"고 덧붙이며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나은은 지난 21일 종영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만화책 속 여자 주인공 여주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순정만화 속 전형적인 여주인공 공식을 그대로 따르지만 후반부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주어진 상황을 탈피하려는 캐릭터 변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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