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강다니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우울증 및 공황장애를 진단받아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예정된 스케줄 역시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그가 4일 MBC뮤직 '쇼챔피언' 출연을 취소한 데 이어, 오는 7일 출연 예정이던 MBC 표준FM '아이돌라디오'에도 나오지 않는다.

'아이돌라디오' 측이 '강다니엘편' 취소를 알렸다. '아이돌라디오'는 오는 7일 강다니엘을 게스트로 방송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강다니엘의 활동 중단으로 '아이돌라디오' 출연이 무산, 이날 방송 출연진은 그룹 빅톤 병찬, 승식으로 변동됐다.

당초 강다니엘이 '아이돌라디오'에 출연한다고 알려지자, 팬들은 기대에 가득 찼었다. 무엇보다 '아이돌라디오'는 아이돌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과 다르게 '아이돌미'를 심층적으로 뽐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강다니엘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KBS2 '해피투게더', KBS2 '연예가중계', SBS '미운우리새끼'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입담과 예능감을 뽐냈다. 그러나 아이돌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보다는 전 연령대를 어우르는 프로그램이라, 긴 공백을 깨고 방송 활동에 재개한 아이돌 행보로는 이례적이었다.

이에 강다니엘 팬들은 '아이돌라디오' 출연에 더더욱 기대가 컸던 터. 특히 '아이돌라디오' 전매특허 코너인 '메들리 댄스'에서 강다니엘이 어떤 춤과 끼를 선보일지는 팬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강다니엘. ⓒ곽혜미 기자

하지만 이제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이제 문제는 당장 공중파 가요 연말 무대다. 그는 연말 가요축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알린바, 강다니엘이 건강을 회복해 해당 무대에 오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강다니엘 측은 건강상 문제로 MBC뮤직 '쇼챔피언' 녹화를 취소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강다니엘이 우울증 및 공황장애를 겪고 있어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과 안정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다니엘은 전날인 3일 늦은 밤, 공식 팬카페에 "이제 저 때문에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내가 나라서 미안해요"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 등의 의미심장한 글을 연달아 남기며 고통을 호소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강다니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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