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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유가 있다! '속물들' 속 미술품 디테일 '눈길'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2019년 12월 05일 목요일

▲ 출처|영화 '속물들' 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미술계의 민낯을 드러내 보인 블랙코미디 영화 '속물들'이 디테일을 살린 미술품으로 눈길을 끈다.

'속물들'(감독 신아가 이상철)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유다인,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유재명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영화 속 숨은 디테일도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제작진은 인물을 표현한 실내 디자인부터 욕망을 형상화한 미술 소품까지 속물 민낯을 드러내는 디테일 살린 미술품 선정에 큰 고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극중 선우정(유다인)과 그의 애인이자 미술기자인 김형중(심희섭)이 동거하는 공간은 미학적 가치를 보여주는 가구 배치가 돋보인다. 김형중은 미술기자이면서도 큐레이터로 스카우트될 만큼 높은 안목과 유능함을 자랑하는 김형중의 집인 만큼, 고풍스런 앤티크 가구가 널찍하게 자리를 잡았다.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설정이라고.

속물들의 욕망과 민낯을 그대로 시각화한 미술작품 소품도 눈을 사로잡는다. 선우정은 재능에 대한 콤플렉스를 차용이라는 말로 포장하며 자신의 못난 부분을 감추려고 발버둥치고, 본인의 찌그러진 내면을 감추려는 욕망이 삶의 동력이 된 인물이다. 이러한 선우정을 표현하기 위해 재능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차용 작품은 물론, 온전한 민낯을 드러내는 누드화 등 작품을 화면에 담았다.

영화 '속물들'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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