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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왔다고 확 안 바뀝니다"…기다림 부탁한 정정용 감독

김도곤 기자 kdg@spotvnews.co.kr 2019년 12월 05일 목요일

▲ 정정용 감독 ⓒ서울이랜드
[스포티비뉴스=여의도, 김도곤 기자] "제가 왔다고 확 바뀌지 않습니다."

서울이랜드 정정용호가 첫 시작을 알렸다.

정정용 감독은 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서울이랜드 감독 취임식에 참석했다.

U-20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낸 정 감독을 프로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서울이랜드가 정 감독을 선택한 이유는 확실하다. 서울이랜드에서 선수 생화을 했고, 주장도 역임했다. 또 U-20 대표팀에서 보여준 선수 육성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장동우 대표이사는 "그동안 축구계 관계자 분들의 조언을 많이 들었다. 공통된 조언이 왜 감독들을 기다려주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단기적인 성적에만 급급해 감독을 바꾼다는 지적이 많았다. 공감이 많이 됐다. 기다리면서 팀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는데 누가 적합한지 생각했고, 정정용 감독님이 우리에게 딱 맞았다.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이랜드에서 처음 제안한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하지만 정 감독이 3년을 원했다. 선수 육성이 중요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프로는 3년 안에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정 감독의 생각이었다.

정 감독은 "아니 저도 5년 후에는 다른 데로 돈 벌러 가야 하고"라고 농담을 건넨 뒤 "프로가 3년 안에 성과를 못 내면 감독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선수 육성을 중점적으로 내세우면서도 동시에 성적도 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최소 1년은 기다려달라는 말을 했다.

정 감독은 "제가 왔다고 확 바뀌는 건 아닙니다. 당장 '플레이오프에 가겠다' 이런 건 아니다. 전 감독님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1년은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 창단 경험이 두 번 있다. 경일대 창단, 이랜드 창단 두 번이다. 지금 이랜드는 재창단 한다고 생각하는게 맞다. 내가 팀을 맡았다고 당장 확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인고의 시간이 1년은 필요하다. 팬분들도 1년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그렇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여의도,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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