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UFC부산 특별취재팀 박대현 기자] 고향땅에서 부활을 노린다.

'마에스트로' 마동현(31, 부산 팀매드)은 지난해 승승장구했다. 브랜든 오라일리, 고미 다카노리, 데미안 브라운을 모두 이겼다.

UFC 첫 두 경기에서 내리 진 뒤 거둔 3연승. 옥타곤 적응을 완벽히 마친 듯했다. 라이트급 랭킹 진입도 진지하게 노려봄직했다.

그러나 올해 기세가 고꾸라졌다. 커리어 3번째 연패 늪에 빠졌다.

피니시율 100%를 자랑하는 타격 신예 드본테 스미스(26, 미국)와 베테랑 스콧 홀츠맨(36, 이상 미국)에게 모두 졌다. 각각 1라운드 펀치 TKO, 2라운드 종료 닥터 스톱 TKO로 고개를 떨궜다.

오는 21일 반등을 꿈꾼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65(이하 UFC 부산)에서 오마르 모랄레스(34,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2019년 첫 승을 겨냥한다.

마동현은 "고향인 부산에서 뛰는 건 5년 만이다. 난 안방에서 강하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모랄레스는 옥타곤 데뷔전이다. 준비 잘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부산에 왔으면 좋겠다. 깔끔하게 붙고 싶다"고 덧붙였다.

모랄레스는 주로 남미 무대에서 활약한 파이터다. 지난해 여름부터 벨라토르와 컨텐더 시리즈 등 메이저 무대에 얼굴을 비쳤다.

여기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남미를 벗어난 지 1년 4개월 만에 UFC 부름을 받았다.

서른넷 늦은 나이에 마동현을 상대로 옥타곤 데뷔전을 치른다.

모랄레스는 리치가 188cm에 이른다. 마동현보다 10cm 더 길다.

쓰러져 있는 상대에게 강력한 원거리 파운딩을 꽂을 줄 안다. 간간이 섞는 하이 킥도 위협적.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은 파이터다.

스포티비뉴스=UFC부산 특별취재팀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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