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99억의 여자'가 첫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출처|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새 수목극 '99억의 여자'가 '동백꽃 필 무렵' 히트를 이어갈까.

지난 4일 처음 방송된 '99억의 여자'는 동시간대 방송 1위로 포문을 열었다.

'99억의 여자'는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내놓은 작품이다. '99억의 여자'는 1회 7.2%, 2회 8.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안방에 입성했다.

같은 시간 안방을 찾은 SBS 새 토크쇼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1회 4%, 2회 4.8%를 기록했고,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은 3회 2.2%, 4회 3.0%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99억의 여자'는 1회부터 몰입도 높은 쾌속 전개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도발적인 밀회 현장을 비롯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관심을 끌었다.

앞서 방송되어 큰 인기를 끈 '동백꽃 필 무렵'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작품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복합장르의 드라마였다. 

반면 '99억의 여자'는 자극적인 소재가 먼저 눈에 띈다. 조여정을 비롯한 출연진이 보여주는 뛰어난 연기가 매력적이다.

경쟁작이 힘을 못 쓰는 상황인 점은 '99억의 여자'에 청신호다. '하자있는 인간들'이 방송 전 잡음이 이는 등 여러 아쉬움을 남기며 아직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동욱은 토크를 하고 싶어서'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게스트의 힘에 갈릴 수 있다.

일단 시작은 좋았다. 처음 시선 끌기에는 성공했다. KBS가 '동백꽃 필 무렵'을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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