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김진수는 오직 우승만 바라본다. 모든 팀을 꺾고 정상에 설 각오다. 한국 대표 팀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한다면 3연속 우승 역사를 쓴다.

한국 남자 대표 팀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홍콩전 뒤에 중국, 일본을 상대한다. 쉽진 않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 가능성이 크다.

5일 울산종합운동장에 대표 팀이 모였다. 김진수에게 E-1 챔피언십 준비를 묻자 “K리그가 끝났지만 대표 팀 일정이 남았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아직 한번도 3대회 연속 우승한 팀이 없다고 들었다. 3연속 우승을 원한다”고 말했다.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손흥민, 황희찬 등 유럽파를 소집할 수 없다. 새로 합류한 K리거 들과 발을 맞춰야 한다. 여기에 김진수는 “K리그 선수들이 많이 뽑혔다. 모두 대표 팀에 들어올 실력이 된다. 시간이 필요하지만 재능이 뛰어나다. 훈련을 계속하면 조직력은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E-1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는 한일전이다. 최고의 라이벌이자 대회 우승 향방을 가를 한 판이 될 공산이 크다. 2년 전 일본 대회에 뛰었던 김진수도 잘 알고 있다.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는지 알고 있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모든 경기가 중요했다. 홍콩, 중국, 일본을 모두 꺾고 우승하길 바랐다. “한일전과 마찬가지로, 홍콩과 중국전도 상당히 중요하다. 3경기 다 이기고 싶다. 같이 호흡한 시간이 얼마되지 않아 홍콩과 1차전이 가장 힘들 것 같다”는 말에서 알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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