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맹장 수술로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던 루시아 프레스코(아르헨티나)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복귀한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맞붙는 2019~2020 시즌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루시아가 선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루시아는 지난달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고 16일 맹장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던 그는 컨디션 및 체력 회복에 나섰다.

박 감독은 "아직 100%는 아니지만 본인이 코트에 뛰고 싶다는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운동량은 부족하지만 뛰겠다는 의욕이 강해서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루시아는 월드컵 대회에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로 출전한 뒤 급하게 흥국생명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이재영과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던 그는 맹장수술을 받으며 코트에 서지 못했다.

박 감독은 "루시아가 선수들에게 많이 미안해하더라. 볼 감각은 아직 부족하지만 뛸 수 있는 기본적인 시간을 줄 것"이라며 경기에 출전하기를 원한 루시아의 뜻을 전했다.

이재영은 지난달 30일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에 충격을 입었다. 다행히 MRI 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박 감독은 "이재영의 몸 상태는 문제 없다. 이틀 쉬었고 최근 연습도 무리없이 해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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