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퀸'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보이스퀸' 도전자 이효진이 유괴사건 유일한 생존자라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는 여군 출신 인쇄업자 이효진이 참가자로 출연했다.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그는 "제가 지금은 굉장히 튼튼하고 씩씩해 보이긴 하지만 어릴 때 굉장히 많은 아픔이 있었다"라며 "다섯 살 때 제가 여러분들 많이 겪지 못할 일인데 유괴를 당했었다. 그리고 저만 살아 돌아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여군에 지원했던 이효진은 "제가 씩씩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있다. 그분들에게 은혜를 갚는 일은 다른 어려운 분들을 돕는 거로 생각해 8년째 노래를 하면서 봉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그는 "이런 얘기를 내가 할 수 있다는 건 내가 그만큼 이겨냈다는 것, 이런 아픔이 있지만 나는 이렇게 잘 도전하고 뭔가를 이루어나가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으니깐 이런 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얻지 않을 수 있을까 싶다"라고 지원 이유를 부연했다.

이날 이효진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불렀고, 올크라운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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