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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일본은 유독 동아시안컵에서 약했다. 

일반 A매치에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황희찬의 팀 동료 미나미노 타쿠미를 비롯해 시바사키 가쿠(데포르티보, 스페인), 나카지마 쇼야(FC포르투, 포르투갈),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터키) 등 유럽파 일색이다. 

그러나 동아시안컵은 A매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J리거 중심으로 나설 수 밖에 없어서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결국 일본은 2013년이 돼서야 처음으로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본은 2승 1무로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2-1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2015년 대회에서 일본은 최하위를 차지했다. 2무 1패로 단 한 번도 승리가 없었다. 2017년에는 또 한국에 밀려 4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다 준우승 팀을 이어갔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라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이번 대회 역시 국내파 위주로 대회를 준비한다. 내년에 있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23세 이하 어린 선수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다만, 지난 11월 A매치에서 베네수엘라에 1-4로 패하며 여론이 나빠져 이번 동아시안컵에서는 우승이라는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다 준우승 팀인 일본이 이번에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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