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현 ⓒ 이장현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마추어 이장현(17)이 2019년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이장현은 오는 8일(한국 시간)부터 9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주니어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은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주간에 사전 이벤트로 열린다. 2017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에 각각 1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세계 주니어 랭킹 기준으로 선발됐다. 미국 팀의 단장은 저스틴 레너드가 맡았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은 호주의 스튜어트 에플비다.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은 8일 6개의 포볼 매치와 오후 6개의 포섬 매치, 9일 12개의 싱글 매치 플레이로 승부를 겨룬다. 2017년 첫 대회에서는 미국 팀이 승점 14대 10으로 인터내셔널 팀에 승리를 거뒀다.

골프 유망주인 이장현은 2015년 뉴질랜드로 건너가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이장현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주니어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고 경기하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 예전부터 로열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해서 경기할 수 있게 돼 매우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꿈꿔온 대회였다.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해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장현은 지난주 뉴질랜드에서 열린 인터프로빈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선수로 김시우(24, CJ대한통운)를 꼽았다.

이장현은 "김시우 선수가 가장 좋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는 표정도 좋다. 샷에 집중하고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는 점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우상으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꼽았다. 이장현은

이장현은 "타이거 우즈는 내 영웅이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보여주는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와 쇼맨십, 기회를 놓치지 않은 능력을 배우고 싶다. 우즈는 최고다. 나도 언젠가는 PGA 투어에 진출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0년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이장현은 학업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 도전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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