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2017년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대회 최다 우승 및 3연속 우승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한국은 일본, 중국, 홍콩보다 단연 전력이 앞선다. 

이번 대회에서 '벤투호'는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중국, 일본, 홍콩과 경기를 치르는데,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다. 

한국으로서 가장 껄끄러운 팀 중 하나인 북한이 불참하고, 홍콩은 전력이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중국은 남자부에 2군 선수들을 출전시킨다고 못을 박아 놓은 상황이다. 해외파가 베스트11의 다수인 일본도 정상 전력은 아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는 아니기 때문에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다. 해외파의 강제 차출이 불가하다. 때문에 한국은 K리그, 중국 슈퍼리그,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로 23명을 구성했다.

그나마 한국은 주전 골키퍼와 수비진이 모두 K리그와 J리그 그리고 슈퍼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전력 공백은 거의 없는 편이다. 주전으로 분류되는 김승규, 김영권, 김민재, 김진수 등이 이번 명단에 차출됐다.

미드필더는 새롭고 오랜만에 대표 팀에 승선한 선수가 다수 있다. 윤일록이 2017년 11월 동아시안컵 소집 이후 2년 만에, 한승규, 김인성 또한 지난해 12월 아시안컵 소집 이후 1년 만에 발탁됐다. 강원 FC의 이영재가 생애 처음으로 대표 팀 명단에 오른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강인, 이재성, 권창훈, 황희찬 등 팀 전력에 큰 영향력을 줄 선수들이 빠진 점, 공격진에는 역시 주축 공격수 손흥민-황의조가 부재한 점에서 파울루 벤투 대표 팀 감독의 미드필더-공격진에 새로운 실험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2019 동아시안컵에 발탁된 23인의 명단.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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