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저우에서 슈퍼리그 우승, E-1 챔피언십도 하고 싶어요"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올 시즌 슈퍼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기운으로 동아시안컵까지 우승하고 싶다. 축구 선수라면 선발 욕심이 있다. 모든 선택권은 감독에게 있다. 부상 없이 착실하게 훈련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

2019년, 박지수가 중국 슈퍼리그 제패와 대표 팀 우승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한다. 홍콩과 1차전까지 잘 준비해 선발을 노려볼 생각이다.

박지수는 올해 초 경남FC를 떠나 중국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에 입단했다. 초반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한정됐지만, 적응이 끝난 뒤에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신임을 얻었고 핵심 센터백을 꿰찼다.

끝내 중국 제패까지 성공했다. 베이징 궈안과 상하이 상강 등을 누르고 슈퍼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중국을 점령한 박지수의 다음 목표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우승이다.

6일 울산종합운동장 훈련 전 만난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목표를 묻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초 3대회 연속 우승이라고 들었다. 올 시즌 슈퍼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기운을 받아 동아시안컵까지 우승하고 싶다. 우승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K리그 시절보다 발밑이 많이 좋아졌다. 훈련에서 문선민 등에게 정교한 패스를 시도했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파울로 벤투 감독 아래서, 대표 팀에서 많이 배웠다. 소속 팀과 대표 팀을 오가면서 발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물론 쉽지 않은 싸움이다. 김민재, 권경원, 추후 합류할 김영권과 주전 경쟁을 한다. 광저우에서 핵심이지만 아직 대표 팀에서 갈 길이 멀다. 하지만 홍콩과 1차전에서 주전을 노려볼 가능성이 있다.

박지수는 차분하게 선택을 기다렸다. “선수라면 경기장에서 뛰는 게 우선이다. (선발) 욕심은 있지만 선택권은 감독에게 있다. 부상 없이 훈련을 잘 한다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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