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간판 예능 '1박2일 시즌4'가 오는 8일 첫 방송을 앞뒀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맏형 연정훈, 산증인 김종민, 샛별 김선호….

시즌4로 돌아온 '1박2일'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9개월의 공백을 뒤로 하고 시즌 4로 돌아오는 '1박2일'이 오는 8일 오후 6시15분 첫 방송을 앞뒀다. 새로운 제작진, 새로운 멤버들이 함께하는 '1박2일 시즌4'가 시청자의 사랑과 국민예능의 자존심을 되잧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재우 KBS예능센터장은 '1박2일'의 귀환과 함께 큰 폭의 주말예능 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예전 방송되는 시간에 방송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오후 5시), '1박2일 시즌4'(오후 6시30분), 주말드라마에 이어 '슈퍼맨이 돌아왔다'(오후 9시15분)까지 시청자들이 KBS예능 프로그램을 연달아 시청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우 KBS 예능센터 센터장은 "돌아온 '1박2일'은 '1박2일' 하면 떠오르는 본령에 충실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입수, 까나리, 야외취침 등을 거론했다. 이어 "'1박2일' 원형을 지키되 젊은 제작진이 새로운 재미를 찾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1박2일' 시리즈의 첫 여성 메인PD인 방글아 PD를 필두로 5명의 젊은 PD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박2일 시즌4'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 등 6명의 새로운 멤버와 함께한다. 시즌1부터 '1박2일'과 함께한 김종민을 제외하면 모두가 '1박2일'과 새롭게 인연을 맺었다. 정준영 스캔들이 '1박2일' 시즌3의 갑작스러운 종영으로 이어진 터라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어느때보다 신중하게 멤버를 꾸렸다는 후문이다.

이재우 센터장은 초반 에이스로 김선호를 꼽으며 "연기도 잘 한다더라. 좋은 시너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맏형이 연정훈이라면 실질적인 리더는 경험있는 김종민"이라며 "약간은 허술한 리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은 '1박2일'의 상징적인 존재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김종민에게는 일찌감치 함께하자고 제안했다"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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