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왼쪽)과 김재환.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 겨울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선수 4명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여기서 아키야마 쇼고만 FA 신분이고, 야마구치 슌(요미우리), 쓰쓰고 요시토모(DeNA),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는 포스팅을 신청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거포 쓰쓰고에 대한 소식이 더러 나올 뿐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저조한 편.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도 김광현(SK)과 김재환(두산)이 포스팅 신청을 마치면서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6일 "야마구치와 쓰쓰고의 메이저리그 이적에도 영향이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김광현과 김재환의 포스팅 소식을 실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 김광현과 김재환의 포스팅을 30개 구단에 통보했다. 내년 1월 5일(한국시간 오전 7시)까지 협상 시한"이라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150km 이상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무기인 좌완 투수이자 2014년 샌디에이고와 포스팅이 무산된 선수로 소개했다. 

김재환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타율 0.300 이상, 35홈런-100타점을 넘긴 선수지만 2019년 WBSC 프리미어12에서는 25타수 4안타 1홈런으로 부진했다"고 썼다.

김광현은 야마구치와 같은 선발투수, 김재환은 쓰쓰고와 같은 코너 외야수라 포지션이 겹친다. 스포츠호치는 "같은 포지션인 만큼 서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키야마는 교타자 중견수, 기쿠치는 수비형 2루수라 김광현-김재환의 행선지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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