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101 안준영PD.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연예기획사 어라운드어스 측이 엠넷 '프로듀스101' 조작과 관련, 제작진을 접대한 기획사라는 의혹에 "청탁 절대 없었다"고 해명했다.

어라운드어스 측 관계자는 6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에 "해당 PD와 업무적인 관계 유지를 위한 술자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청탁은 절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어라운드어스 소속 연습생은 조작 의혹이 제기된 '프로듀스101' 시즌4인 '프듀X'에 3명이 출전했다. 그중 1명은 1차 순위발표식에서 79위로 탈락했으며, 나머지 2명은 2차 순위발표식에서 각각 39위와 54위로 탈락했다.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듀' 시리즈 제작을 총괄한 김용범CP와 안준영PD는 전 시즌에 걸쳐 투표수를 조작해 멤버 선발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시즌4에서는 1차 탈락권인 60위권을 기준으로 합격권 연습생 1명을 내보낸 뒤 불합격권 연습생 1명을 끌어올렸다. 이어 파이널 진출 기준인 20위권에서도 순위권에 든 연습생 2명을 밀어내고, 20위권 밖에 있던 연습생 2명을 끌어올리며 순위를 뒤집었다.

또한 최종 데뷔 멤버를 선정하는 파이널에서는 투표 결과와 관계 없이 미리 데뷔 멤버 11인을 정해둔 뒤 일정 득표 비율에 맞춰 순위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라운드어스와 더불어 접대 기획사로 지목받았던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날 오후 "현재 '프로듀스101' 제작진 접대와 관련하여 거론이 되고 있는 류 모 씨는 당사에서 음반 PR 업무를 전담하여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 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하여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앙팡테리블의 소속 연습생이 '프로듀스X' 출연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고, 저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본 순위조작 관련하여 그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접대한 사실조차 없다"고 해명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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