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를 따로 불러 지시하는 벤투 감독 ⓒ박대성 기자
▲ 한국 대표 센터백 김민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김민재는 독보적인 한국 대표 센터백이다. 대회를 앞둔 훈련서도 여전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직접 김민재에게 움직임을 지시했다.

한국 대표 팀은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서 대회 최초 3연속 우승을 노린다.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홍콩전을 위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6일에는 공격과 수비 훈련을 했다. 포백 앞에 미드필더 2명을 놓고 대형 유지를 했다. 포백과 미드필더 두 명이 간격을 유지하며 수비하는 방식이다. 공격은 좌우로 넓게 볼을 뿌리며 빈 곳을 타격했다.

다른 훈련도 마찬가지였다. 공격은 원투패스를 하면서 수비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중앙에서 선수들이 침투하고 앞뒤로 포백을 배치해 훈련했다. 김민재는 권경원, 박주호, 김태환과 조끼를 입고 짝을 이뤘다.

훈련 세션이 넘어갈 때, 벤투 감독이 김민재에게 다가왔다. 김민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벤투 감독 말을 경청했다. 뒤에 능력을 한껏 뽐냈는데, 공격 전환에서 넓게 볼을 뿌렸고 좌우 풀백이 전진하면 낮고 빠른 패스를 시도했다. 과감하고 정확한 수비는 덤이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말 압도적이다. 센터백 머신이다. 발도 빠르고 수비도 잘한다”는 평가를 훈련 뒤 벤투 사단에게 받았다. 축구 관계자도 “유럽에서 충분히 통할 재능”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미 많은 A매치에서 능력을 검증한 만큼, 동아시안컵에서도 괴물 센터백 활약을 예고했다.
▲ 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타이트한 수비 간격을 훈련하는 한국 대표 팀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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