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행 도전을 솔직하게 말한 김민재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사실 올해 중국 이적 뒤에 욕도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중국에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요. 유럽에 대한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도전하고 싶어요."

김민재의 향후 목표는 유럽에 있었다. 기회가 되면 유럽에서 도전을 원했다. 물론 중국슈퍼리그에서 한 단계 성장했고 많은 걸 배웠다.

한국 대표 팀은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서 대회 최초 3연속 우승을 노린다.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홍콩전을 위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7일에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 김민재는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빠른 발과 피지컬로 수비했고 정확한 패스를 시도했다. 행사가 끝나고 팬들과 사진을 찍은 뒤에 취재진과 마주했다.

영국 일부 언론에서 왓퍼드가 김민재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에버턴에도 김민재를 추천했고 “코리안 버질 판 데이크”라는 수식어도 붙였다. 관계자들도 “김민재는 유럽에서 충분히 통할 재능”이라고 칭찬했다. 팬들도 김민재의 유럽행을 바라는 눈치다.

김민재 생각은 어떨까. 유럽행 반응을 묻자 “사실 올해 중국 이적 뒤에 욕도 많이 먹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한 단계 발전했다”고 말하면서 “유럽에 대한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중국과 대표 팀을 오가며 배웠고 성장했다. 김민재는 “중국에 잘하는 네임벨류 외국인 공격수가 많다. 소속 팀에서 수비 라인을 리드하기도 했다. 올해는 부상 없이 1년을 뛰었다. 꾸준히 뛰면서 경험을 쌓았다”고 답했다.

한국은 안방에서 우승과 대회 최초 3연패를 노린다. 김민재도 우승컵을 품고 2019년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대표 팀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자리다. 개최국이 우승한 경우가 없다고 들었다. 징크스를 깨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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