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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측 "특정 구단과 교감 없었다, 이제 시작"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12월 07일 토요일
▲ 두산 베어스 김재환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특정 구단과 교감 없었다. 김재환은 이제 시작하는 선수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31)은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화했다. 두산 동료들도 당일에야 알았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준비했다. 두산은 5일 KBO에 김재환에 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 김재환의 포스팅 공시를 발표했다. 김재환은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6일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함께 포스팅을 신청한 김광현(31·SK 와이번스)은 올해 꾸준히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보였고 관련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김재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사실은 절차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지 못했다. 일부 현장 관계자는 특정 구단과 교감이 있었기에 김재환이 깜짝 도전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김재환 측은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환 측은 "일찍부터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프리미어12에서 보상으로 나온 등록 일수로 조건을 갖추면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다. 특정 구단의 관심을 받기에는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도전 의지가 강했기에 진행할 수 있었다. 김재환 측은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은 의지가 확고했다. 두산도 선수의 뜻을 존중해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선수는 웬만하면 꼭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 포수 박세혁은 "(김)재환이 형이랑 친해서 사석에서 만날 때 이야기를 하면 미국에서 도전하고 싶은 의지가 강한 걸 알 수 있었다. 포스팅 공시가 되면서 절반은 이뤘는데, 남은 절반도 잘해서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미국 언론은 김광현이 포스팅 신청했을 때와 달리 김재환은 낯설어하는 분위기다. 관련 보도도 아직은 많지 않았다. 김재환 측은 "우리는 12월 말에서 내년 1월 초쯤에야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묵묵히 어필하고 있다. 길게 보고 가려 한다. 마이너리그 계약은 가능한 배제하면서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단기 계약이나 헐값에 도장을 찍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앞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모두와 비공개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CAA Sports가 김재환의 에이전트로 움직인다. CAA sports는 지난 2017년 오타니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성공적으로 계약을 이끌었고,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맡고 있는 곳이다.

김재환은 2016년부터 부동의 4번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진 3년 연속 3할 타율-30홈런-100타점-100득점 대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최초였다. 올해는 공인구가 바뀐 여파로 136경기 타율 0.283(495타수 140안타), 15홈런, 91타점으로 주춤했지만, 현장에서는 "간결하고 힘 있는 스윙은 미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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