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담당기자가 구단의 FA 영입 1순위로 류현진을 꼽았다. 류현진과 매디슨 범가너가 공동 1위지만, 장기 계약을 원할 가능성이 큰 범가너보다는 류현진이 낫다는 예상이다. 

디애슬레틱 댄 헤이스 기자는 7일(한국시간)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메일백' 코너에서 "류현진을 매디슨 범가너와 함께 영입 리스트 1순위로 올리겠다. 류현진은 범가너보다는 짧은 기간 계약할 것 같다. 범가너는 그동안 팔이 빠지게 던졌다"고 했다.

단기 계약이지만 그만큼 보장액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랐다. "미네소타가 연평균 금액이 큰 단기 계약을 두려워할 것 같지는 않다. 확실히 그들은 약점 보강 의지가 강하다. 미네소타는 범가너에게 연간 1800만~2000만달러씩 5년 계약을 제안하기보다 류현진을 3년 6000만달러에서 6500만달러(약 714억원~773억원)에 잡을 것"이라고 썼다. 

헤이스 기자는 '류현진과 범가너 둘 중에 한 명을 잡지 못하면 다음 그룹(댈러스 카이클, 릭 포셀로, 타이후안 워커 등)으로 눈을 돌려야 하나'라는 질문에 "그보다는 트레이드 시장을 두드릴 것 같다. 계약 규모에 상관없이 3~4년간 버텨줄 좋은 투수를 찾는다"고 예상했다. 

류현진과 범가너가 서부 팀에서 뛰었다는 점이 미네소타 이적 후 적응에 문제가 될 수는 있다는 예상도 있었다. 헤이스 기자는 "두 선수는 커리어를 서부 팀에서 보냈기 때문에 미네소타와 가깝지는 않다. 비슷한 제안이라면 익숙한 지역의 팀에서 뛰는 것도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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