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를 꺾은 에버튼
▲ 감독 대행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퍼거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첼시가 감독 경질로 분위기를 바꾼 에버튼에 패했다.

첼시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첼시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에 빠졌고, 에버튼은 마르코 실바 감독 경질 후 던컨 퍼거슨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첼시는 4-2-3-1 진영으로 최전방에 에이브러햄을 놓고 공격 2선에 풀리식, 마운트, 윌리안, 중원은 캉테, 코바치치, 수비는 제임스, 크리스텐센, 주마, 아스필리쿠에타가 출전했다.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에버튼은 4-4-2 진영으로 공격은 히샤를리송, 칼버트-르윈, 미드필드는 이워비, 시구르드손, 슈나이덜린, 월콧, 수비는 디뉴, 홀게이트, 킨, 시디베가 출전했다.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에버튼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디베가 올린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에버튼은 전반 16분 칼버트-르윈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케파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전반 26분과 33분 좋은 기회를 놓쳤다. 26분에는 윌리안의 크로스를 에이브러햄이 방향을 살짝 바꿨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고, 33분에는 마운트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발을 뻗었지만 닿지 않아 기회를 놓쳤다.

에버튼은 후반에도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분 칼버트-르윈이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케파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바로 반격했다. 후반 7분 캉테가 수비수를 끌고 들어가 아스필리쿠에타에게 패스했고,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나오자 코바치치가 잡아 슈팅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후반에 강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4분 크리스텐센의 중거리 슈팅을 골대 옆으로 벗어났고, 후반 35분 마운트의 슈팅은 수비에 걸렸다. 곧바로 다시 슈팅한 아스필리쿠에타의 슈팅을 골대 위로 벗어났다.

하지만 에버튼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케파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았고, 데이비스가 문전에서 몸싸움을 하다 흐른 공을 칼버트-르윈이 잡아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에버튼은 남은 시간 리드를 유지하며 퍼거슨 체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 리그에서 부진에 빠진 램파드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