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라데스 감독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발렌시아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는 8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4-2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두 골을 주고 시작했으나 전반 막판 상대 자책골로 한 점을 따라 붙었고 후반에 3골을 퍼부어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썼다.

경기 후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전술 수정 성공이 대한 질문에 "전술 수정으로 경기가 바뀐 것은 맞지만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전반 막판 경기력이 좋아졌고 로드리고를 상대 미드필더 뒤쪽으로 움직이게 하려고 노력했다. 수행하는 건 선수들이고 가치가 있었다"며 전술을 이행한 선수들에게 감사해했다.

특히 멀티골을 넣은 케빈 가메이로에 대해 "부상으로 뛴 경기가 적다. 또 그동안 막시 고메스, 로드리고 모레노, 페란 토레스 등 활약으로 경기가 출전에 적었지만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악재가 있다. 발렌시아의 다음 경기는 상대는 아약스(네덜란드)다.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주전 골키퍼 야스퍼르 실러선이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다. 셀라데스 감독은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 내일 정밀검사를 하고 결과를 발표하겠지만 아약스전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셀라데스 감독은 아약스전에 대해 "레반테전을 준비하는 아약스 경기를 챙겨보지 못했다. 밤이나 내일 아침에 아약스 경기를 볼 것이다. 우리보다는 아약스가 유리한 상황이다. 하루 더 쉬었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회복하기란 어렵다. 첼시와 경기를 치르고 그 다음 있는 비야레알전을 보면 알 수 있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적응해야 한다. 복잡하겠지만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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