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쉬 린드블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조쉬 린드블럼과 아키야마 쇼고가 'FA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200명 가까운 '매물'이 나온 FA 시장에서 최상위 선수로 분류되면서 아시아 프로야구 출신 선수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현재 FA 신분인 선수를 대상으로 26인 로스터(내년 시즌부터 로스터가 1명 증가함)를 만들었다. 채드 제닝스 기자는 "구체적인 포지션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지금 FA 시장에서 최상위 그룹에 있는 선수들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선발 라인업

아키야마 쇼고(중견수)-앤서니 렌던(3루수)-닉 카스텔라노스(우익수)-마르셀 오수나(좌익수)-디디 그레고리우스(중견수)-에드윈 엔카나시온(지명타자)-조나선 스쿠프(2루수)-에릭 테임즈(1루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

벤치

조시 도널드슨(3루수)-코리 디커슨(좌익수)-브록 홀트(유틸리티)-제이슨 카스트로(포수)

세이부 소속으로 해외 FA권리를 얻은 아키야마가 1번타자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제닝스 기자는 "(FA 시장에서)중견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일본산 출루머신' 아키야마가 최고로 보인다"고 썼다. 

MLB.com FA 분류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한 FA 중견수는 브렛 가드너다. 그런데 나이가 36살로 너무 많다. 그 다음은 케빈 필라(31세 1.5)와 재로드 다이슨(35세 1.3), 빌리 해밀턴(29세 0.4) 순서다. 아키야마는 2015년 216안타로 일본 신기록을 쓴 '안타 기계'다.

선발

게릿 콜-스테픈 스트라스버그-매디슨 범가너-류현진-댈러스 카이클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윌 해리스-대니얼 허드슨-델린 베텐세스-아로디스 비스카이노-크레이그 스탬멘-스티브 시섹-조쉬 린드블럼

린드블럼이 불펜투수로 분류됐지만 특별한 설명은 붙지 않았다. 제닝스 기자가 처음에 밝혔듯 이 포지션은 임의의 분류일 뿐이다. 그보다 린드블럼이 어떤 형태가 됐건 13명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휴스턴은 린드블럼을 주시하고 있는 팀 중 하나"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이미 디트로이트, LA 에인절스, 토론토가 린드블럼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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