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당시 라모스(오른쪽)는 살라를 위로했으나, 살라는 아직 이 '사건'이 마음에 남아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여전히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에게 가한 부상을 잊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엘 데스마르케는 최근 홈페이지에 "모든 선수가 레알에서 뛰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살라의 레알 영입을 타진해왔다. 하지만 페레스 회장은 예기치 못한 살라의 거절에 마주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살라의 레알 거절 이유로 거론한 것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부상' 사건이다.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레알이 만났다. 당시 레알의 수비수 라모스가 전반전 초반 살라와 엉켜 넘어졌다. 살라는 어깨를 다치면서 그대로 경기장 밖으로 나가야 했다. 살라는 눈물을 흘렸고, 레알은 리버풀(3-1 승)을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엘 데스마르케는 "실제로 살라는 라모스에게서 사과를 받지 못했다. 이것이 살라가 레알 영입 제안을 거절한 주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살라의 대리인은 '살라가 리오넬 메시를 좋아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영입을 선호한다'고 밝힌 모양이다. 다만 바르사는 앙투앙 그리즈만을 영입하면서 살라의 영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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