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의 스리톱 래시포드, 마시알, 제임스(왼쪽부터) 'MAD' 공격진의 화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화려한 공격진은 리버풀의 '마누라'지만, 이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리톱 마커스 래시포드-앙토니 마시알-다니엘 제임스로 이어지는 'MAD' 공격진도 주목해야 할 듯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위기였던 주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2연전. 예상과 달리 맨유는 토트넘과 맨시티를 각각 2-1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2연승으로 이번 시즌 전통적인 '빅6'를 상대로 4승 2무 무패 성적을 이어 갔다.

이 과정에서 특히 MAD 공격진의 활약이 좋았다. 래시포드가 3골, 마시알(부상으로 토트넘전은 결장)이 1골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2경기를 모두 뛰면서 전술적으로 맨유 역습의 큰 축이었다. 

맨유는 자신들이 점유율을 높이는 경기가 아니라 볼이 없다가 역습으로 공격할 때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전방에 래시포드, 마시알, 제임스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까지 볼 전개 속도가 빠르다. 

상대가 수비 대형을 갖추기 전에 볼을 배급해 간결한 유효 슈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전술이다. 토트넘전, 맨시티전 맨유가 기록한 득점 대다수가 속공에 의해 나왔다. 

MAD 공격진은 시즌 초반을 넘어 더 위력적인 콤비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12월 초까지 래시포드, 마시알, 제임스가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7골 1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리그컵 2골 1도움이다. 

세 선수의 호흡과 활약이 더 무르익고 있기 때문에 시즌 말미까지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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