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핑크 폭격기' 이재영의 고공 강타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이소영이 빠진 GS칼텍스를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서 GS칼텍스를 3-0(25-20, 25-20, 25-19)으로 완파했다.

7승 6패 승점 24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3위를 지켰다. 또한 선두 GS칼텍스(8승 4패 승점 25점)를 바짝 추격했다.

이재영은 이 경기에서 두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51.28%였다.

GS칼텍스의 에이스인 강소휘는 13점에 그쳤다. 두 공격수의 자존심 대결에서 이재영이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1, 2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 모두 졌다. 복수에 나선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아르헨티나)가 가세했다. 이 경기서 루시아는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3라운드 경기를 보기 위해 장충체육관을 찾은 4200여 명의 만원 관중 ⓒ KOVO 제공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4200여 명의 만원 관중이 가득 찼다. 3920석이 예매로 팔렸고 300여명이 추가로 입석을 구매했다. GS칼텍스의 올 시즌 첫 홈경기 매진이다.

또한 이 경기는 지상파 중계가 결정되며 애초 경기 시작 시간 오후 4시가 오후 2시15분으로 당겨졌다. 올 시즌 겨울철 스포츠로는 처음으로 여자 배구가 지상파 중계 되며 최근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3-0(26-24 25-13 25-17)으로 눌렀다. 삼성화재는 8승 7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2위 우리카드(승점 27점)를 바짝 추격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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