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골밑을 돌파하는 김시래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하위권의 두 팀이 만났다.

창원 LG는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5-72로 이겼다.

LG는 고양 오리온과 리그 최하위에 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공동 7위 팀들과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김시래가 19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케디 라렌도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김동량은 공격리바운드 5개 포함 10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7위. 경기 종료 직전 김현수가 3점슛을 넣으며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뒤집지 못했다. 

닉 미네라스가 13점을 올렸지만 놓친 슛이 더 많았다. 김준일은 1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의 키 포인트는 3점이었다. LG는 김시래, 정희재, 김성민 등 국내선수들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터트렸다. 리드를 쉽게 뺏기지 않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삼성은 따라갈 때 3점이 빗나가며 힘이 빠졌다. 미네라스를 활용한 공격이나 장신 라인업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LG도 점수 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그 사이 삼성이 조금씩 격차를 줄였다. 경기 종료 16.9초를 남기고는 김현수의 3점슛으로 72-73이 됐다. 

삼성은 뒤이은 수비에서 김시래에게 자유투 점수를 내줬다.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노렸지만 슛이 빗나가며 역전에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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