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부터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을 제시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 게릿 콜(28)에게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제시했다.

9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는 양키스가 콜에게 7년간 2억4천500만달러(약 2914억원)를 영입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연 평균 3500만달러로 역대 투수 중 가장 큰 계약 규모다. 2015년 데이비드 프라이스(7년 2억1700만 달러)가 투수 총액 1위, 같은 해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와 6년 2억65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연봉 3440만 달러로 1위다.

양키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선발 보강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콜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천문학적 몸값이 걸림돌로 예상됐지만 구단주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콜은 양키스 외에도 다저스, 에인절스 등 주요 빅마켓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다저스와 LA에인절스가 8~9년 또는 10년 계약을 제시할지가 궁금하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콜은 프로 입단 전 양키스 팬이라고 밝혀 왔다.

콜은 2013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해 2018년 휴스턴으로 이적해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콜은 올 시즌 20승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탈삼진(326개)과 평균자책점(2.50) 타이틀을 따내면서 휴스턴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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