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오 미스터투 이민규가 MBC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출처|M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미스터투의 이민규가 MBC '복면가왕'으로 오랜만에 방송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이민규는 지난 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한 '군밤'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방송 후 이민규는 스포티비뉴스에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무대의 긴장감이 새로우면서도 낯익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떨림이 너무 기분이 좋아서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여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무대를 아주 그리워 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가왕이나 다음 라운드에 관한 생각을 깊게 하진 않았다"라며 "방송 무대에서 오랜만에 노래를 할 수 있었던 자체가 너무 기쁘고 좋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좋은 무대,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는 데 집중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이후 4년 만에 다시 방송을 찾은 그는 "'복면가왕'은 내게 큰 의미이자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스터투로 데뷔하여 활동을 시작한 지 26년 만에 저 혼자 지상파 주말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복면가왕'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것도 저에게 의미 있는 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3라운드에서 가면을 벗고 제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하얀 겨울’을 부른 것으로 저 자신의 오랫동안 쓰고 있었던 가면을 벗은 것 같았다"라며 그것만으로도 자신에게 큰 의미였음을 강조했다.

이민규는 "패널들이 좋은 말을 많이 해줘 참 감사했다"라며 "유영석이 '박상민, 김정민, 홍경민 등 일명 허스키 보이스를 대표하는 가수들을 모두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해준 말이 기분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가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도 한 표라 한 표 드렸다’ 말에 공감됐다. 나 또한 오랜만의 무대가 너무나 반갑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민규는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다시 음악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인천에서 학원을 운영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었다. 언제나 대중에게 내 노래를 다시 들려드릴 기회도 얻고 싶었는데, 최근 소속사와 새로 계약도 하고 현실적 이유로 계획에만 그쳤던 가수 인생을 다시 걸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시 좋은 노래를 통해 팬과 만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민규는 지난 1993년 듀오 미스터투를 결성하고 '하얀 겨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96년에는 솔로곡 '아가씨'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도 활동했으며, 최근 레인즈 출신 김성리의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준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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