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도경완-장윤정 가족이 합류했다.

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07회 ‘세상을 바꾸는 시간’ 편은 처음으로 오후 9시 15분에 시청자와 만났다. 이와 함께 도경완-장윤정 가족의 컴백, 유쾌한 배우 이미도의 내레이션 합류 등으로 새로움을 더했다.

그중에서도 5년 만에 ‘슈돌’에 돌아온 도경완-장윤정 가족이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훌쩍 큰 첫째 아들 연우는 물론 방송에 최초로 공개하는 둘째 딸 하영이까지, 엄마 아빠의 외모는 물론 흥과 끼까지 물려받은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이 즐거움을 선사한 것.

먼저 11개월 된 딸 하영이는 엄마와 아빠를 딱 반씩 닮은 도플갱어 얼굴과 일어나자마자 빵긋빵긋 웃는 순둥한 성격, 그리고 이유식이 아닌 김과 밥을 먹는 '먹방'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6살 연우는 아침부터 엄마의 팔을 안마해주는가 하면, 아빠 몰래 엄마에게 “엄마가 더 좋아”라고 말하는 등 스윗한 모습으로 '랜선 이모-삼촌'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 모습은 마치 산후조리하는 장윤정에게 “여신으로 보여”라고 말하고, 지금도 “널 좋아한다고 널”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도경완과 꼭 닮아 ‘부전자전’이라는 말의 의미를 느끼게 했다.

또한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하영이 돌잔치 준비기가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엄마의 히트곡 ‘목포행 완행열차’ 첼로 버전과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축하 공연으로 준비한 연우의 무대가 집안을 흥으로 물들였다. 도플갱어처럼 닮은 이들의 흥은 시청자들의 안방에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도플갱어 패밀리 2층집도 공개됐다. 도경완은 "도플갱어 하우스, 제가 소개해 드리겠다"며 구석구석 집소개를 이어갔다. 도경완은 "이곳은 저희 가족이 흥을 꽃피우는 거실이다. 여기는 밥도 먹고 제 사랑도 먹는 식탁이다. 그리고 안쪽에는 네 식구가 함께 같은 꿈을 꾸는 침실이 있다"며 아나운서다운 시적인 표현으로 1층을 소개했다. 2층에는 첫째 연우의 감수성을 키워주는 놀이공간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하영이의 돌잔치 답례품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 간 이들은 달라도 너무 다른 쇼핑 스타일로 시청자의 배꼽을 스틸 했다. 실용적인 쇼핑을 추구하는 장윤정과 쇼핑 그 자체를 좋아하는 도경완의 성향이 정면으로 충돌한 것. 티격태격하는 도경완, 장윤정 부부의 '현실 부부'스러운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연우의 반응이 시청자를 쉴 새 없이 웃게 만들었다.

언제 봐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깜찍함과 ‘이미도경완’ 내레이션 콤비가 만들어낸 업그레이드된 재미, 새로운 가족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즐거움이 일요일 밤을 가득 채웠다. 이에 주말 마무리를 ‘슈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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