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가 최근 지효가 과도한 촬영 경쟁에 부상을 입은 것은 물론, 일부 멤버를 상대로 스토킹 위협까지 받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밀려 넘어지고, 스토킹 위협까지 받으니 참 고단하다. 

지난 8일과 9일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부상과 스토킹 관련 공지를 연거푸 게시했다. 

트와이스 지효는 지난 8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도중, 무질서한 일부 팬들에게 밀려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과도한 촬영 경쟁으로 인해 지효가 넘어지며 부상을 입은 것. 트와이스 멤버들의 부축을 받고 차량으로 이동했고,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라며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 중임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에 JYP 관계자는 "지효가 크게 다친 것은 아니나 많이 놀란 상태"라며 "현재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앞으로 안전에 영향을 주는 사안에는 강하게 대응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과한 촬영 경쟁으로 멤버가 부상을 입은 가운데, 이번에는 스토커 문제가 대두됐다. 

한 외국인 남성은 SNS에 트와이스 스토킹 계획을 상세히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트와이스 특정 멤버 팬이라고 주장한 그는 한국 입국 후 JYP엔터테인먼트 사옥과 트와이스 숙소를 찾아가 만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멤버에 대한 자신의 '망상'을 구체적으로 언급, 국내외 트와이스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해당 내용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 나갔다. 자신은 스토커가 아닌 '팬'이라고 주장하지만, 그의 게시물을 본 다수의 팬들은 그의 주장을 쉽사리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에 멤버들을 보호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토킹으로 추정되는 발언 및 사안에 대해 해당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가용한 법적 조치를 요청 중이다.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경호 조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또 "팬들의 적극적 제보를 부탁하고, 소속사로서 아티스트 안전 확보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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