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김호영이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인내심 갖고 기다려주시길"이라고 전했다.

김호영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공개했다. 김호영은 "시원하니 좋다"고 말하면서 제주도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그에게 지지와 응원의 댓글을 달았고, 김호영 역시 일일이 대댓글을 달아 소통을 이어갔다. 그런 가운데, 한 누리꾼이 "합의하셨나요?"라는 댓글을 달자, 김호영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시길"이라고 답했다.

▲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김호영이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출처l김호영 SNS

김호영은 지난 9월 24일 차량 내부에서 동성인 A 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 측은 당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으나, 피해를 주장하는 A 씨의 '카톡' 메시지가 공개되는 등 폭로가 이어졌고, 소속사 측은 피소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향후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호영은 이같은 동성 성추행 혐의 피소 소식에 부담을 느꼈는지 김호영은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했다. 이후 지난달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출연, 처음으로 관련 심경을 전했다.

당시 김호영은 "항상 저를 반겨주시는 청취자분들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호영은 "원래 제 성격처럼 속 시원히 이야기하기를 원하시겠지만,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 절대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당부했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김호영은 '킹키부츠', '광화문 연가', '맨 오브 라만차' 등 다수 공연에 출연했다. 현재는 MBC '복면가왕',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에 출연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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