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양의지 ⓒ 삼성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32)가 개인 통산 5번째 황금 장갑을 품으며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4)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양의지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고, 지난해와 올해 다시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의지는 유효표 347표 가운데 316표를 얻었다.

양의지는 이번 수상으로 강민호(2008년, 2011년~2013년, 2017년까지 5차례)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시상식에 앞서 만난 양의지는 "(강)민호 형이랑 같아지니까 영광"이라고 밝혔다. 은퇴 선수로는 삼성 이만수가 5차례 수상했다. 역대 최다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김동수로 1990년, 1993~1995년, 1997년, 1999년, 2003년까지 7차례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4년 125억 원에 NC와 FA 계약을 맺은 양의지는 첫해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면서 11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54(390타수 138안타), 20홈런, 6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984년 이만수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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