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쉬 린드블럼 ⓒ 삼성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민경 기자] 조쉬 린드블럼(32)이 2년 연속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린드블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BO리그 최고 투수의 자리를 지켰다. 린드블럼은 유효표 347표 가운데 268표를 얻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부터 두산 베어스에서 뛰면서 2시즌 동안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는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활약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올해는 20승3패, 194⅔이닝, 평균자책점 2.50으로 맹활약하며 정규시즌 MVP와 함께 골든글러브까지 품었다.

린드블럼은 지난 4일 두산이 보류권을 풀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LA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린드블럼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드블럼은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가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해 행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 야구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린드블럼은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린드블럼은 "가족, 코치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한국에서 도움을 준 가족과 팬들께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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