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쉬 린드블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민경 기자]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2019 신한은행 MY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가운데 투수 부문 조쉬 린드블럼(두산), 외야수 부문 제리 샌즈(키움)와 멜 로하스 주니어(kt), 지명타자 부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등 외국인 선수 4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외국인 선수 4명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해 외국인 선수 최다 수상 기록은 2015년으로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해커와 1루수 에릭 테임즈, 삼성 라이온즈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까지 3명이었다. 

린드블럼은 올해 20승3패, 194⅔이닝, 평균자책점 2.50으로 맹활약하며 정규시즌 MVP와 함께 골든글러브까지 품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상이다. 2시즌 동안 두산 에이스로 맹활약한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샌즈와 로하스는 외야수 부문에서 함께 수상했다. 샌즈는 올해 139경기 타율 0.305(525타수 160안타), 장타율 0.543, 28홈런, 113타점, 100득점으로 타점 1위, 득점 2위, 장타율 3위, 홈런 4위에 올랐다.

로하스는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22(521타수 168안타), 24홈런, 104타점으로 타점 공동 2위, 안타 공동 3위, 홈런 5위에 올랐다.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페르난데스는 144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44(572타수 197안타), 15홈런, 88타점으로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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