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LA다저스가 AJ 폴락(왼쪽)과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하려 한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일부 선수를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으면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트위터에 "다저스는 외야수 AJ 폴락과 작 피더슨, 그리고 엔리케 에르난데스에 대해 적정가를 제시받는다면 팔 수 있다"고 9일(한국시간) 밝혔다.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우완 게릿 콜, 3루수 앤서니 렌던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천문학적 몸값이 예상되는 두 선수를 영입한다면 사치세 상한선이 넘어 가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트레이드하려 한다. 피더슨은 이번 겨울이 연봉 조정 마지막 해로 예상 연봉이 850만 달러(약 98억 원)에 이르러 트레이드 가능성이 가장 크게 거론됐다. 마찬가지로 에르난데스 역시 연봉 조정 마지막 해. 폴락은 이번 시즌 4년 55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으로 86경기 출전에 그쳤며, 다음 시즌 연봉이 1500만 달러로 크게 오르는 점이 트레이드 이유로 꼽힌다.

트레이드 파트너로는 클리블랜드와 보스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보스턴에선 외야수 무키 베츠가 영입 대상이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저스의 트레이드는) 콜이 아니라 렌던과 연관 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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