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로 벤투 감독이 11일 홍콩전을 시작으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제패에 나선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한국 남자 대표 팀이 동아시안컵 최초 3연패에 도전한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뒤에 올 한일전보다 눈앞에 홍콩전에 총력을 다한다.

10일부터 부산에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이 열린다. 벤투호는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과 1차전을 시작으로 대회 최초 3연패와 개최국 우승 징크스를 깨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한일전이다. 최고 라이벌 매치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한일전 결과에 따라 우승 트로피 향방이 갈릴 수도 있다. 벤투 감독에게 한일전을 묻자 “강한 팀들과 맞붙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 단기 토너먼트지만 새로 발탁된 선수들을 시험하고, 소집되고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조금 먼 3차전(한일전)보다 눈앞에 다가온 1차전에 집중한다. “모든 경기와 대회에서 조직력이 최우선이다. 홍콩과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 말했는데, 첫 단추를 잘 꿰고 순조롭게 우승 레이스에 도전하고픈 의도다.

승강 플레이오프 등으로 9명이 추후에 합류한 만큼,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아서다. 울산종합운동장 훈련에서 만났던 김진수 생각도 같았다. 한일전과 대회 전망을 묻자 “같이 호흡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홍콩과 1차전이 가장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평상시보다 훈련 기간이 짧다. 빠른 조직력이 중요”라던 벤투 감독 말과 일맥상통한다.

동아시아 팀이 모인 대회지만 중요한 대회다. 선수들은 홍콩부터 잡고 홈에서 3전 전승 우승을 가슴에 품고 있다. 벤투 감독도 알고 있다. “우리가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걸 알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대회 최초 3연패를 다짐했다.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 대표 팀 일정
12월 11일(수) 19시30분 홍콩전
12월 15일(일) 19시30분 중국전
12월 18일(수) 19시30분 한일전
(장소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 모리야스 하지메(왼쪽), 파울로 벤투(오른쪽) 감독이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자회견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