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 77회 골든글로브 후보작(자)이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발표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외국어영화상은 물론이고 각본상, 감독상까지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쟁작의 면면도 쟁쟁하다. 특히 감독상의 경우 '1917' 샘 멘데스
감독,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경쟁한다.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의 주최로 아카데미에 앞서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이자 그 자체로도 의미가 상당한 미국 영화계의 대표 시상식이다. 한국영화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것도 최초다.제 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북미 흥행수입이 2000만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전미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뉴욕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LA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에서 차례로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걸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에서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미국 LA에서 열린다. '기생충'의 뜨거운 바람이 수상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아카데미까지 돌풍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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