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대표 팀 콜린 벨 감독 "동아시안컵 목표는 3전 전승 우승"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목표는 클수록 좋다. 콜린 벨 감독이 데뷔전에 전승 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 대표 팀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일정에 돌입한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담금질을 끝낸 뒤에 부산에 넘어와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중국과 1차전에서 이기려는 각오다.

쉽지 않다. 해외파가 빠졌지만, 경쟁해야 할 일본의 피파랭킹은 10위, 중국은 16위다. 40위 대만을 제외하면, 20위 한국보다 높다. 콜린 벨 감독도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계 여자 축구 강호 팀을 상대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대표 팀 소집 기간에 AFC/FIFA 여자 클럽 챔피언십으로 준비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콜린 벨 감독은 3전 전승 우승을 외쳤다. 큰 목표와 동기부여를 품고 동아시안컵에 임하려는 각오다.

콜린 벨 감독이 본 대표 팀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룰 강한 정신력과 열정이 있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도 많았다. 다만 너무 겸손하고 부끄러운 성격에서 100%가 나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감을 입힌다면 가능성은 충분했다.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 최고의 성과를 얻으려고 한다. 해외파 불참으로 최정예는 아니지만 새로운 선수들로 활력을 불어 넣었다. “우리에게 걸린 기대치를 알고 있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준비를 잘해서 이기겠다”라는 말에서 믿음이 묻어났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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