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이 지난 17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UFC 부산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UFC부산 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페더급 7위 정찬성(32, 코리안 좀비MMA)이 페더급 5위 프랭키 에드가(38, 미국)를 상대로 근소한 톱독으로 평가받았다.

'베스트 파이트 오즈'에 따르면 벳온라인을 포함해 UFC 부산 대회 경기를 분석한 해외 베팅사이트 8곳이 모두 정찬성을 톱독으로 놓았다.

평균 배당률이 10일(한국시간) 현재 정찬성 승리에 -165, 에드가 승리에 +141이다. 소수점으로 환산하면 정찬성 승리 배당률은 1.60, 에드가 승리 배당률은 2.41이다. 단 배당률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경기가 박빙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의미다.

에드가는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된 페더급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8, 미국)의 대체 선수로 UFC 부산 대회에 투입됐다.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레슬링을 활용한 그라운드 싸움과 지치지 않는 체력이 강점이다.

미국에서 7주 동안 훈련하다가 지난 8일 귀국한 정찬성은 에드가와 경기에 대해 "레슬링을 잘 방어하면서 잘 때릴 생각이다. 내가 먼저 레슬링을 걸 수도 있다. 오르테가와 경기를 앞두고 먼저 레슬링 싸움을 시도할 생각도 있었다. 레슬링 연습을 많이 했다"며 "오르테가와 붙었다면 100% 재밌는 경기가 나왔을 텐데, 에드가가 상대라면 또 모른다. 아주 재밌는 경기가 나오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 UFC 부산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인 UFC 파이터 5명이 SPOTV 프로그램 비상회담에 출연했다. 왼쪽부터 최승우 최두호 마동현 성승헌캐스터 박준용 정다운 ⓒ곽혜미 기자

2년 여 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8, 부산팀매드)는 찰스 조르댕(23, 캐나다)을 상대로 압도적인 톱독으로 평가받았다. 평균 배당률이 -273 대 +225로 차이가 크다.

이밖에 강경호(-246)와 최승우(-269)도 톱독으로 점쳐졌다. 해외 도박사들은 라이트헤비급 정다운과 미들급 박준용은 박빙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라이트급 마동현은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다.

UFC 부산은 오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정찬성과 에드가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고 또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던 볼칸 오즈데미르(30, 스위스)가 떠오르는 강자 알렉산더 라키치(27, 오스트리아)를 맞이한다.

UFC 부산 주요 경기 배당 (한국시간 10일 기준)

[페더급] 프랭키 에드가(+141) vs 정찬성(-165)
[라이트헤비급] 볼칸 오즈데미르(+124) vs 알렉산더 라키치(-148)
[페더급] 최두호(-273) vs 찰스 쥬르댕(+225)
[라이트헤비급] 정다운(-108) vs 마이클 로드리게스(-113)
[미들급] 박준용(-102) vs 마크-안드레 바리올트(-119)
[밴텀급] 강경호(-246) vs 뤼우핑위안(-199)
[페더급] 최승우(-269) vs 수만 모크타리안(+218)
[라이트급] 마동현(+157) vs 오마르 모랄레스(-185)

스포티비뉴스=UFC부산 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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