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재경. 제공ㅣ나무엑터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레인보우 리더이자 배우 김재경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며 "팀워크 비결은 멤버들 덕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경은 레인보우 10주년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레인보우가 남다른 팀워크를 갖기까지 멤버들이 각자 노력한 점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재경은 "그룹 특성상 가장 먼저 주목 받는 친구가 있고, 회사 차원에서도 전략적으로 '푸시'를 한다. 레인보우에선 제가 1번타자였는데, 너무 고맙게도 멤버들이 '재경 언니가 잘 돼야 레인보우가 주목받고, 2번에게 기회가 오고, 3번에게 기회가 온다'고 해준 점이었다. 이 마음이 되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대체로 어린 나이에 데뷔해 서로를 시샘하거나 시기, 질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적 요건이었음에도 멤버들이 합심해서 이같은 마음으로 재경을 응원해줬던 것이다.

그는 "저도 레인보우를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해야 돼'라는 마음이 생겼고, 멤버들도 내가 혼자 스케줄을 다녀오더라도 위로하고 응원해줬다. 저 또한 '내가 잘 되는 게 나만 잘 되는 게 아니다'라고 생각했고, 이것이 7명을 끈끈하게 만든 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경은 "우리가 가진 생각은 '함께일 때 빛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우리 7명을 이렇게 모아둔 것이기에 우리가 팀이 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10주년을 맞은 그룹 레인보우. 출처ㅣ김재경 인스타그램

그는 '레인보우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제가 멤버들 중 가장 처음 입사했는데, 6명의 멤버들 오디션 순간을 모두 목격해서 그게 기억에 남는다. 누가 어떤 옷을 입고 와서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많이 기억에 남는다"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데뷔날도 사실 야구가 안 끝나서 첫 방송을 못할 뻔 했다. 그런데 정말 시간이 딱 맞게 경기가 종료돼서 방송을 할 수 있었다. 그 경기는 잊을 수가 없다"고 웃음 지었다.

이번 10주년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팬들과 만난 김재경은 "팬 분들이 공통적으로 해주셨던 말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레인보우 보고 행복해졌어요. 언니들 보니까 힘이 났어요'였다"며 "한 친구는 데뷔 초에 봤는데, 당시엔 교복을 입고 찾아왔었다. 올해는 '언니 저 내년에 결혼해요'라고 하더라. '괜찮은 사람 맞지?'라고 물었다. 너무 신기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재경은 한 팬이 보내준 편지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하며 "10주년을 준비하며 나란 사람의 존재 이유가 그들로부터 생겨났다는 걸 너무 깊게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이런 이유로 존재하고, 그들에기 이런 힘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아서 그 또한 너무 감사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누군가의 기쁨이 된다는 게 너무 행복한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재경은 그룹 레인보우의 리더로서 레인보우 10주년 프로젝트를 이끄는 한편,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꾸준히 활약 중이다. 시원하고 매력적인 워너비 비주얼, 가수로서의 순발력, 자타공인의 다재다능함을 겸비해 레인보우 이후 배우로서 제2막을 성실하게 펼쳐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더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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