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추가 의혹 폭로가 예고됐다.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추가 폭로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9일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어 "다른 피해자가 또 있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김세의 전 MBC 기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A씨에 대해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분이라고 해서 성매매를 한다고 얘기하는데, 그런 곳에서 일하는 분이 아니다. 소위 텐프로 개념을 모르는 분이 있는 것 같다"며 "텐프로는 2차를 나가는 곳이 아니라 15분 단위로 잠시 앉았다가 일어나는 개념이다. 성매매를 한다고 매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A씨는 뒤늦게 김건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그때 당시에는 경황이 너무 없었다. 나름 잊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고 제 나이도 창창하고 미래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할 수도 있는 거고,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가족들은 내 속도 모르고 '미우새' 보면서 자꾸 즐거워하고 좋아하는데 날 강간할 때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자꾸 TV에 나오는 것이 제게는 고문이었고 너무나 큰 정신적인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처음부터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하고 방송에서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 출처|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A씨는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길 바란다는 말을 김건모 측에도 전달했지만 고소할테면 해보라는 태도를 보여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 연예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강용석과 김세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제보받았다. 이 사건 말고 전혀 다른 피해자인데 훨씬 더 충격적"이라며 "너무 놀랐다. 정말 무서운 사람이더라"며 10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추가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건모 측은 A씨와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의혹 제기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건모는 출연 중인 SBS '미우새'는 물론, 전국 투어 콘서트까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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