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현재 필요한 유일한 포지션은 불펜."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미국 취재진에게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LA 다저스 담당인 켄 거닉 기자는 프리드먼의 발언을 자신의 SNS에 보도했다.

거닉은 "프리드먼은 다저스가 현재 필요한 유일한 포지션은 불펜이다. 다른 포지션은 유연하다. 다저스가 목표로 삼은 FA(자유 계약 선수)는 12명 정도가 있다. 이번 주에 트레이드 목표가 결정될 것을 기대한다. 마무리투수는 잰슨이다. 경기 후반 옵션을 추가하길 원한다"며 프리드먼이 윈터미팅에서 잰슨 앞에 던질 불펜 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꾸준히 FA 최정상급 투수 게릿 콜과 다저스 출신 투수 류현진과 이어졌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총액 2억 450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고,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 18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선발투수 시장은 한껏 달아올랐지만, 다저스는 사실상 선발투수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다.

미국 저명 기자 존 헤이먼은 류현진 행선지로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론해온 바가 있다. 그러나 프리드먼 발언을 종합하면 다저스는 선발투수 영입전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미국 서부에 머물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저스가 영입전에서 철수하게 된다면, 서부에 머물고 싶은 그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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