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만야 비엘리차가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종료 버저가 울리고 나서야 승자를 알 수 있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19-118로 이겼다.

네만야 비엘리차가 경기 종료 직전 역전 버저비터 3점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비엘리차는 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버디 힐드는 3점슛 6개 포함 26득점으로 외곽에서 힘을 냈다.

휴스턴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아쉬움을 삼켰다. 4쿼터 막판 동점, 역전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되는 듯 했으나 비엘리차의 버저비터 3점슛에 물거품이 됐다. 34득점 8어시스트로 개인 기록은 흠잡을데 없었다. 

제임스 하든은 27득점 10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올렸다. PJ 터커는 10득점에 커리어 하이인 19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날 경기에선 3점슛 폭죽이 터졌다. 새크라멘토는 3점슛 20개, 휴스턴 17개로 두 팀 합해 37개를 성공시켰다. 

경기는 시종일관 박빙이었다. 휴스턴이 웨스트브룩, 하든 백코트를 앞세운 막강 화력으로 앞서가면 새크라멘토는 무더기 3점포로 따라갔다.

승패는 비엘리차 손에서 갈렸다. 116-118로 뒤진 경기 종료 1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비엘리차가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새크라멘토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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