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볼티모어 시절 조엘리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텍사스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좌완 파이어볼러 조엘리 로드리게스(28)와 계약했다.

ESPN은 텍사스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좌완 로드리게스와 2년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2시즌 동안 뛰었고 올 시즌엔 60.1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77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며 특급 셋업맨으로 맹활약했다.

아롤디스 채프먼 못지않게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으로 지난해 9월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서 시속 159km를 찍어 NPB 좌완 최고 구속을 갈아치웠다.

로드리게스는 피츠버그와 계약하면서 미국 땅을 밟았고 2016년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했다.

2017년 6월 텍사스로 트레이드됐다가 시즌이 끝나자마자 자유계약선수로 풀렸고, 2018년 6월 볼티모어에서마저 방출된 뒤 일본으로 향했다.

텍사스는 선발 2명 카일 깁슨(3년 3000만 달러), 조던 라일스(2년 1600만 달러)에 이어 불펜까지 발 빠르게 영입하면서 마운드 재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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