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신 성우가 '달빛천사' 리메이크 앨범 발매 과정에서 발생한 커버 디자인 논란에 대해 답했다 제공|올보이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이용신 성우가 '달빛천사' 리메이크 앨범 발매 과정에서 커버 디자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리턴드 풀문' 앨범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용신 성우가 앨범 디자인 논란에 대해 "펀딩 취지와 목적을 확인하는 과정이었고, 디자인 투표 진행 후 환불을 위한 창구를 열었다"라고 전했다.

'리턴드 풀문'은 2004년 투니버스를 통해 방송된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삽입곡을 정식 리메이크했다. 당시 주인공 루나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맡고, 노래를 불렀던 이용신 성우가 15년 만에 다시 열창했다. '리턴드 풀문'에는 '달빛천사'의 처음과 끝을 장식한 '뉴 퓨처'를 타이틀곡으로 총 5곡이 담긴다.

크라우드 펀딩 후 앨범 발매를 앞두고, CD 커버 디자인으로 논란이 일었다. 크라우드 펀딩 소개 페이지의 임시 이미지와 이후 공개된 이미지가 다르다는 점에 반발이 상당했다.

이용신 성우는 "디자인 발표 후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했다. 달 표지가 임시 이미지였는데, 내가 메인으로 나오는 것은 기대와 다르다는 의견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최대한의 사람이 만족할 방법으로 A, B, C 안으로 만들어서 투표를 진행했고 3가지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는 환불을 위한 창구를 열었다"라며 "내가 '달천이'를 위해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해서 진행했고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전적으로 음악에 초점이 맞춰진 프로젝트다"라며 "국내에 정식으로 리메이크해서 내놓고 싶다는 내용이 공지에 있었다. 사람이 모이다 보니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었다. 대다수의 참여자가 이 펀딩의 취지와 목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더라. 그걸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용신 성우는 "펀딩 금액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26억 원인데, 다 결제된 것은 아니다"라며 "미결제, 플랫폼 수수료 및 음원 발매 프로젝트 과정에서 리워드를 업그레이드하며 비용도 발생하고 있다.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 환불도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차례 디지털 앨범을 추가 공개하고, 펀딩 참여자를 위한 음반은 내년 1월 리워드 된다.

이용신 성우의 '리턴드 풀문'은 10일 오후 6시 공개하며,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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