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슬기가 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뒤에 믹스트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한국 여자 대표 팀이 중국전 무승 징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달라진 팀에 만족했고 대만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4시 15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15일 대만전에서 콜린 벨 체제 첫 승을 노린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많이 뛰고 압박했다. 후반전에는 경기를 주도하며 중국 골대를 노렸다. 중국은 유효슈팅 1개였고, 한국은 유효슈팅 3개였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약속된 세트피스로 중국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콜린 벨 감독은 중국전에 만족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 장슬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전을 묻자 “콜린 벨 감독 부임 뒤에 첫 공식전이다. 원하는 걸 짧은 시간에 보여줘서 만족한다. 높은 수준의 경기력이었다”고 말했다.

2015년 뒤에 깨지 못한 중국전 무승은 아쉬웠다. 장슬기는 “이겼으면 좋겠지만, 이번 대회 스쿼드가 어려졌다. 신구 조화로 좋은 경기력을 했다. 많이 뛰는 축구를 했다. 우리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주진 못했지만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콜린 벨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요구했다. 그라운드에서 더 치열하고 저돌적인 움직임을 원했다. 장슬기에게 분위기를 물었는데 “항상 자신감을 말한다. 실수를 해도 동료를 믿고 더 전진하라고 한다. 밖에서 뭔가를 끌어 올려주니까 마음 가짐도 달라진다. 대만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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