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 대행 ⓒ신인섭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뮌헨(독일), 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과 격돌한다.

뮌헨은 12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토트넘이다.

이미 뮌헨과 토트넘의 16강 진출이 확정됐고, 1위 뮌헨과 2위 토트넘의 승점 차이가 5점이기 때문에 순위상으로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뮌헨은 자존심 회복을 앞세운 토트넘을 상대한다. 앞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뮌헨은 토트넘을 7-2로 대파했다. 토트넘은 홈에서 당한 완패의 충격을 설욕한 생각이다.

단 두 팀 모두 그 당시 감독이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주제 무리뉴를 선임했다. 뮌헨도 지난달 니코 코바치를 경질하고 한스디터 플리크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고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플리크 대행은 "토트넘과 지난 경기에서는 우리가 만든 기회를 100%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건 토트넘도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무리뉴와 추억도 회상했다. 플리크 대행은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있을 때를 기억한다. 당시 난 독일 대표팀 코치였고, 레알 마드리드에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가 있어 경기를 보러 갔다. 다시 만나는 무리뉴 감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색깔을 바꿨다. 무리뉴식 수비 축구가 조금씩 자리 잡고 있다. 플리크 대행은 "토트넘의 수비는 탄탄해졌고 공격은 빨라졌다. 그들은 높아진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를 상대로 라인을 내리고 역습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이에 잘 대비해야 한다"고 경기를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뮌헨(독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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